검색 엔진 최적화 SEO란 Search Engine Optimization의 줄임말로 홈페이지 내용에 포함된 글, 이미지, 영상 등의 콘텐츠를 구글 등 검색엔진 결과 페이지(SERP, Search Engine Result Page) 상위 노출을 위해 필요한 최적화 과정을 말합니다.
검색 결과 상단에 광고라고 표기되어 노출되는 PPC(Pay Per Click), CPC(Cost Per Click)와 달리 검색엔진최적화 SEO는 광고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나오는 자연적 검색결과라는 뜻으로 오가닉 서치(Organic Search)로 불립니다.
또한 광고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unpaid search’ 또는 ‘natural search’ 단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검색 엔진 최적화 SEO는 25년 전 1997년도부터 등장했습니다. 네이버가 통합검색을 처음 선보인 게 2000년도이니 검색엔진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선 SEO에 관심을 갖게 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검색엔진 최적화 역사, 타임라인으로 보는 SEO 진화 방법
이 같은 배경에는 국내에서 검색엔진 점유율이 가장 높은 네이버의 검색결과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네이버에서 ‘자동차보험’이라고 검색하면 가장 상단에 파워링크부터 비즈사이트, 브랜드 콘텐츠까지가 광고영역입니다.
그 아래로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등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서비스가 상당수 노출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상위 노출되는 홈페이지는 극히 드뭅니다. 인기검색어뿐 아니라 비인기 검색어 검색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때문에 국내에서 검색엔진최적화 SEO를 네이버 키워드 광고 아래 노출되는 네이버 블로그, 쇼핑, 포스트, 카페, 지식인 최적화 등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한 상위노출 전략 정도로만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광고로만 나열되는 네이버 검색결과에 만족하지 못한 검색 사용자들의 구글 검색엔진 사용이 크게 늘면서 구글 검색엔진 점유율이 3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구글은 안드로이드 기본 검색엔진으로 탑재되면서 전 세계 검색엔진 점유율은 92%로 압도적인 상황입니다.
국내 검색엔진 점유율 추이 (인터넷트랜드, www.internettrend.co.kr)
구글 검색엔진 결과는 오가닉 검색 결과는 광고비로 순위가 매겨지는 게 아니라 홈페이지의 콘텐츠와 사이트 구조, 평판 등을 평가하는 알고리즘에 의해 점수가 부여되고 순위가 결정됩니다.
검색결과 페이지 상위에 노출되는 홈페이지들은 많은 방문자를 유입시킬 수 있습니다. 특별히 홈페이지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노출순위도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때문에 SEO는 가성비가 뛰어난 마케팅 전략 중 하나이면서 중장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마케팅 툴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현재 구글은 전 세계 웹트래픽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모든 SNS 트래픽을 합친 양보다 8배가 많습니다. 또한 건강, 의료 산업의 트래픽 87.85%는 구글 검색에서 발생하며 가장 낮은 트래픽의 산업도 45.74%에 달합니다.
What 3.25 Billion Website Visits Tell Us About the Internet’s Top Traffic Sources
국내에서는 맛집 검색이나 소비재 관련 키워드의 경우 네이버 점유율이 월등히 앞서지만 산업, 기술, 전문정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구글 검색이 우위를 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구글에 노출되면 전 세계인들에게 노출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고, SERP에 상위 노출되면 상당기간 순위가 유지되어 많은 트래픽을 얻을 수 있습니다.
Backlinko.com의 데이터에 따르면 구글 검색결과에 첫 번째로 노출되면 클릭률이 27.6%, 두 번째 15.8%, 세 번째 11.0%로 유료 키워드 광고 대비 월등히 높습니다.
검색엔진최적화 SEO는 온페이지 SEO(On-page SEO) 오프페이지 SEO(Off-page SEO)로 구분하여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온페이지 SEO(On-page SEO)는 홈페이지에 사용되는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 콘텐츠와 키워드 사용, 메타 태그(META Tag), 메타 설명(META Description), 대체텍스트(ALT Tag)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온페이지 SEO 구성 요소들은 검색엔진이 페이지를 크롤링하고 색인을 생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페이지 내에서 직접 설정할 수 있고 결과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프 페이지 SEO(Off-page SEO)는 백링크, 소셜미디어 링크, 블로그 게시물 홍보 등 홈페이지 외부에서 발생하지만 사이트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입니다.
오프 페이지 SEO도 최적화 작업은 가능하지만 외부 홈페이지나 소셜 계정을 통해 공유된 링크 등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홈페이지 내에서 직접 제어할 수 없습니다.
오프 페이지 SEO는 외부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링크를 걸거나 카페, 타인의 블로그 등에 소개하는 형태로 백링크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부 홈페이지나 타인의 블로그 게시물이 삭제된다고 해도 막을 방법이 없죠.
모든 백링크 작업이 검색결과페이지 순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닙니다. 앞서 설명드린대로 외부에 링크를 건 페이지들이 삭제되거나 프로그램을 이용해 게시판 댓글 등 백링크 작업시 스팸성 백링크로 인식해 검색순위를 떨어트리기도 합니다.
교과서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오프 페이지 SEO는 다른 기업, 사람과 진정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검색엔진최적화 SEO는 단기적인 대책으로는 성과를 보기 어렵고, 성과를 본다고 해서 오래가지 않습니다. 홈페이지 내 양질의 콘텐츠를 올리고 많은 사람들이 공유, 인용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거나 언론, 교육기관, 커뮤니티 등에 콘텐츠가 널리 공유되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구글은 링크 교환이나 기타 스팸 기술보다 양질의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공유되는 형태의 백링크를 선호합니다.
인터넷 초창기인 1990년대 초에는 웹문서가 많지 않았습니다. SEO가 굳이 필요하지 않았죠. 그 이후 웹문서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1994년 야후, 1997년 구글 검색엔진이 탄생했습니다. 검색엔진 봇이 사이트 색인을 생성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원하는 검색결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죠. 이에 대응하고자 검색엔진을 규칙을 만들었고, 이 규칙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SEO입니다.
초창기 검색엔진의 규칙은 비교적 단순했고 이에 대응하는 SEO 전략도 단순했습니다. 스팸사이트에 대한 특별한 규정도 없었죠. 때문에 블랙햇 SEO(Black Hat SEO)인 문맥과 상관없는 키워드 채우기, 숨긴 텍스트에 링크 추가, 스팸성 백링크, 프로그램으로 링크 생성, 중복된 콘텐츠가 있는 사이트를 여러 개 만드는 등의 작업들이 많았습니다.
당시에는 이런 작업들이 실제 사이트 순위를 올리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검색엔진 업체 입장에서 웹문서의 품질과, 검색사용자의 신뢰를 떨어트리기 때문에 골칫덩어리였죠. 이에 대응하고자 검색엔진은 블랙햇 SEO에 의존하는 모든 웹사이트를 검색 색인 결과에서 삭제했습니다.
이것이 화이트햇 SEO(White Hat SEO)의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블랙햇 SEO와 반대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자연스럽게 백링크를 생성하고, 검색엔진이 제공하는 가이드를 준수하여 SEO를 진행하는 것이 화이트햇 SEO 전략입니다.
화이트햇 SEO 전략의 목표는 사이트 방문자가 재방문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고, 평판이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구글에 증명하고, 이를 통해 검색순위를 올리는 것입니다.
SEO 도입기에는 홈페이지에 콘텐츠가 빈약하더라고 상위 페이지에 노출될 수 있었지만 최근 에는 스팸지수가 높아져 상위 노출이 불가능합니다.
구글은 검색사용자의 의도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선호합니다. 특히 홈페이지의 신뢰성이 높고, 전문가 등 권위가 있는 사람들이 작성한 콘텐츠를 우선 노출합니다.
콘텐츠를 제작할 때 키워드와 연관된 주제, 내용으로 1500 단어 이상의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검색엔진 알고리즘에 AI기술이 상당수 적용되어 주제나 본문과 동떨어진 키워드를 남용하는 웹문서들을 인식해 스팸지수를 매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서들이 운 좋게 상위에 노출된다고 해도 방문자에게 신뢰를 주기 어려우며, 마케팅 목적에 부합하는 결과를 이끌어내기 어렵습니다.
단순히 순위만을 목표로 하는 것보다 검색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야 합니다.
검색엔진최적화 SEO를 위한 제목 작성 방법 완벽 해설!
백링크는 구글이 홈페이지 및 웹문서에 순위를 매기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일종의 인기투표 같은 개념으로 투표가 많은 사이트들은 상위에 노출됩니다.
그러나 최근 구글 알고리즘이 고품질 링크와 저품질 링크를 보다 정확히 구분하여 순위를 매기고 있습니다. 평판이 좋지 않고 도메인 권한이 낮은 사이트에서 가져온 것이라면 해당 투표가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백링크수보다 평판이 좋은 사이트에 백링크를 얻는 게 더 중요합니다.
구글은 2018년 8월 도입된 Medic 알고리즘부터 전문성(Expertise), 권위성(Authoritativeness), 신뢰성(Trustworthiness)의 약자인 EAT 요소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만약 작성중인 콘텐츠 내용에 전문성, 권위성, 신뢰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면 해당 내용을 보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케팅 담당자가 콘텐츠를 작성하더라도 대내외적으로 공인된 내부 전문가의 조언을 받거나 외부 전문가 등의 기고를 받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구글은 “미래의 행복, 건강, 재정적 안정성, 사용자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정보를 "Your Money or Your Life (YMYL)"으로 분류하고, YMYL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전자상거래, 의료, 뉴스 사이트에 더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YMYL에는 국내뉴스, 비즈니스, 정치, 과학 뉴스 및 투표, 정부기관, 공공기관, 사회서비스 및 광범위한 대중에 제공하는 공공정보 및 법률 정보 사이트가 포함됩니다.
또한 투자, 세금, 노무, 금융, 보험 등의 금융관련 정보와 직접 결제가 이루어지는 온라인 쇼핑몰, 건강과 안전에 관한 병원, 약물, 안전 등에 관한 정보도 EAT를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는 카테고리입니다.
이 외에도 인종, 민족, 종료, 장애, 연령, 국적, 성별, 성적취향 등 사회적 논란의 소지가 있는 정보이거나 주택, 고용, 교육, 건강 관련 정보도 EAT 중요도가 높은 카테고리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최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활동이 구글 검색순위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소셜미디어 활동 자체가 직접적인 순위에는 영향이 없지만 소셜미디어 활동을 통해 얻는 링크는 검색순위에 영향을 미칩니다.
해외 SEO 전문 매체인 서치엔진저널(Search Engine Journal)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는 콘텐츠 성능을 높이고 품질 백링크의 양을 늘리며 웹사이트에 더 많은 트래픽을 유도함으로써 SEO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펜데믹 이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체류시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 거리두기는 해제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엔데믹이 논의되고는 있지만 소셜미디어 체류시간은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셜미디어 활동은 잘 만든 콘텐츠를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홈페이지 방문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검색엔진 노출 결과보다 더 빠르게 홈페이지를 홍보할 수 있으며 백링크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소셜프로필에 회사소개와 홈페이지 링크 주소를 포함하는 경우 검색순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