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블로그 운영 왜 중요할까요? 과거에는 기업 홍보를 위해 올드미디어인 TV, 라디오, 신문, 잡지, 옥외 광고, 우편DM 등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제품이나 서비스 홍보를 계획한다면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와 네이버, 구글 등의 검색광고를 먼저 떠올리실 겁니다.
여기서 머무르지 않고 블로그, 카페 등 커뮤니티와 쿠팡, 스마트스토어 등 이커머스 플랫폼에 쏟아지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평가도 신경써야 합니다.
과거 매스미디어 채널인 TV, 라디오, 신문, 옥외 광고 등 올드미디어의 경우 고비용의 광고비 때문에 대기업 등 소수의 기업들만 미디어에 노출됐다면 디지털 세상에서는 동네 작은 식당도 여러 채널의 소셜미디어에 노출되고 있으며 방문후기 한 줄에도 영향을 받을 만큼 미디어 활용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TV, 라디오, 신문 등 올드 미디어의 경우 막대한 광고비를 투자한다면 여론을 어느 정도는 관리할 수 있었지만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인 디지털 미디어를 추적하고 관리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인력이 소수인 중소기업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홍보 인원이 많은 대기업들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최근 IT업계에서 네이버의 미국 리커머스 플랫폼인 포시마크(Poshmark) 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2022년 10월 4일 포시마크를 12억 달러(2.3조)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는데 포시마크는 어떤 기업일까요?
포시마크는 판매자(Seller)가 직접 입어보고 찍은 사진들을 올리고 구매자와 상호 팔로잉하는 개념의 재판매 커뮤니티 플랫폼입니다.
우리나라의 당근마켓과 유사하지만 제품을 큐레이션하는 뛰어난 판매자들은 전업으로 뛰어들어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당근마켓, 포시마크(Poshmark) 스레드업(ThredUp): the Resale-Revolution
네이버가 포시마크를 인수한 건 The Core에서 언급한 메타버스 서비스로 평가받는 포시 파티(Posh Party) 서비스의 활용, 미국 커머스 시장 진출 등 여러 가지 배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네이버가 인플루언서, 샐럽, 유튜버 등 커넥티드 컨슈머(Connected Consumer, 각종 기기로 넷 접속하고 있는 소비자)가 주도하는 새로운 미디어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미디어 채널이 출현하고 있고, 포시마크, 당근마켓과 새롭게 출현하는 모든 미디어 채널의 고객을 추적하고 소통하는 것은 이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때문에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은 브랜드의 메시지를 통합하여 브랜드가 타깃 고객에게 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모든 미디어에서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광고 기반의 페이드 미디어(Paid Media),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보도자료 배포, 인플루언서 활용 등 언드 미디어(Earned Media), 기업 블로그 운영 등 온드 미디어(Owned Media)까지의 트리플 미디어를 통합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커넥티드 컨슈머가 주도하는 새로운 플랫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페이드 미디어, 언드 미디어를 통한 단방향 메시지 전달이 아니라 커넥티드 컨슈머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들과 직접 소통이 가능한 채널로 온드 미디어를 활용해야 합니다.
기업 블로그 콘텐츠는 월간, 주간 형태로 발행계획을 세우고 정기적으로 제작하고 업데이트하는 게 좋습니다. 한 번에 많은 콘텐츠를 올리면 단기적으로는 검색순위를 높이고 트래픽을 얻을 수는 있지만 고객에게 일관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 신뢰를 쌓는 데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콘텐츠가 오래되면 관련 정보가 나 부정확해질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글을 발행하는 인기 콘텐츠를 순위별로 나열해 관심도가 높은 정보를 우선 배치하는 것도 관심도가 적은 오래된 콘텐츠가 노출되는 걸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인지도가 있는 외부 전문가에게 기고를 의뢰하거나 제품, 서비스의 구매자에게 컬럼을 요청하여 콘텐츠를 제작하고 전문가 및 구매자 프로필을 제공하면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제품 출시 등의 보도자료도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기업 블로그 발행은 기존 페이드미디어, 언드미디어와 함께 온드미디어를 구축해 통합마케팅을 전개하는 출발점입니다.
2~3개월 꾸준히 발행한다고 해도 기대만큼 ROI가 나오지 않거나 검색순위가 상승하지 않아 콘텐츠 제작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온드 미디어 채널 구축과 콘텐츠 발행을 통해 마케팅 효과를 거두려면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만약 단기간에 콘텐츠 1~2개 만으로 마케팅 효과가 난다면 누구나 시도할 것이고 타 업체와 변별력이 사라지게 되죠.
검색엔진을 입장에서 꾸준히 고품질의 콘텐츠를 발행한 업체에게 혜택을 제공해야 고품질의 콘텐츠가 많아지겠죠.
마치 꾸준히 물건을 사주는 ‘단골’에게 혜택을 더 주는 게 너무 당연하지 않을까요?
기업 블로그는 일반적인 뉴스 사이트와는 다릅니다. 신제품이나 신규 서비스가 출시되지 않아 마땅한 콘텐츠 소재가 없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언제든 자사가 보유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한 스토리나 고객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제작해보세요.
기업 블로그 독자는 새로운 글을 찾아 기업 블로그에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찾아옵니다.
오랫동안 관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스토리, 에버그린 콘텐츠(Evergreen content)를 제작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워드프레스(WordPress)는 전 세계 웹사이트 중 43%가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오픈소스 기반 CMS입니다.
워드프레스가 국내에 도입되던 초창기에는 국내 환경에 적합한 테마나 플러그인이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워드프레스는 5,000여개의 무료테마와 60,000여 개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플러그인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기업 블로그 제작에 한동안 티스토리 같은 설치형 블로그를 사용하거나 네이버, 다음 블로그를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자사의 홈페이지에서는 새로운 콘텐츠를 발행하고 목록에 추가하는 기능이 없어서였죠.
설치형 티스토리의 경우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한 CMS 기능이 제공되긴 하지만 기업의 통합된 브랜드 사이트를 구축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워드프레스는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 검색엔진최적화를 지원하며 100% 반응형 기업 블로그 제작이 가능합니다. 간단하기 콘텐츠를 발행하고 미디어를 발행할 수 있으며 확장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기업 브랜드 강화를 위한 뉴스레터 발송 서비스와 연동하거나 외부 API와 손쉽게 연동할 수 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와 연동을 통해 어떤 방문자가 어떤 경로로 방문했는지 분석해 더 많은 트래픽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